4화 — 브레이크 타임

손님이 빠진 오후의 주막, 반쯤 열린 문 곁에서 기다리는 선비의 뒷모습을 그린 수묵화

바쁜 시간의 “네”는 거절이었다. 남의 때는 누구보다 잘 읽던 영업사원이, 계좌 앞에서는 왜 한 번도 자기 때를 읽지 못했을까.

2화 — 덧셈과 곱셈

돌탑과 대숲 사이에 선 선비 수묵화

고기집 골목에서 가게는 망해도 건물주는 잃지 않았다. 세 번의 깡통 뒤 허리띠를 졸라매며 적립식 투자를 시작한 이유.